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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 멈춘 지점을 찾는 질문 — 의미·방법·인정

리더십을 진지하게 고민하기 시작하면
대부분 같은 벽에 부딪힙니다.

“같이 일하는데, 왜 반응이 이렇게 다르지?”

같은 설명을 했고,
같은 기준을 적용했고,
같은 기회를 줬습니다.

그런데 어떤 팀원은 성장하고,
어떤 팀원은 그대로입니다.

문제는 공정함이 아닙니다.
사람을 모두 같은 상태로 가정했다는 것입니다.


사람은 움직이기 전에 세 가지를 따진다

팀원이 움직이지 않을 때,
대개 속으로 이런 질문을 하고 있습니다.

  • 해보면 결과가 나올까? (방법)
  • 결과를 내면 인정받을까? (인정)
  • 그 인정이 나에게 의미가 있을까? (의미)

이 중 하나라도 ’아니다’라고 느끼면
사람은 속도를 줄입니다.

겉으로는 “의욕 없는 팀원“처럼 보이지만,
실은 어느 한 질문의 답이 막혀 있을 뿐입니다.

원온원에서 리더가 찾아야 할 것은
’태도’가 아니라 ’막힌 지점’입니다.


막힌 지점이 다르면 개입도 달라진다

의미가 막힌 팀원

“이걸 왜 하는 거지?“라고 느끼는 사람에게
“열심히 해”, “책임감을 가져“는 통하지 않습니다.

대신 연결을 보여줘야 합니다.

  • 이 일이 누구에게 영향을 주는지
  • 어떤 결정에 쓰이는지
  • 어떤 결과로 이어지는지

자신의 일이 살아 움직이는 장면을 볼 때
사람은 비로소 스스로 움직입니다.

방법이 막힌 팀원

열심히 하는데 결과가 안 나오는 사람이 있습니다.
야근도 하고 수정도 반복하지만 늘 “다시“를 듣습니다.

이때 필요한 것은 답이 아니라,
과정을 꺼내게 하는 것입니다.

  • 어떻게 접근했는지 말하게 하고
  • 중간 단계에서 함께 확인하고
  • 기준을 말로 정리해 줍니다

방법이 보이는 순간,
팀원은 처음으로 안심합니다.

인정이 막힌 팀원

“왜 저 사람과 같은 평가죠?”
“기준이 뭔지 모르겠어요.”

불만처럼 들리지만, 실은 질문입니다.
“나는 무엇으로 평가받고 있나요?”

이때 위로나 격려는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필요한 것은 설명입니다.

  • 평가 기준이 무엇인지
  • 어디에서 점수를 얻었고, 어디가 부족했는지

기준이 보이면 감정은 빠르게 가라앉습니다.


답이 아니라 질문을 바꾼다

멈춘 이유는 사람마다 다른데,
리더는 늘 같은 말을 합니다.

“더 노력해.” “스스로 생각해봐.” “책임감을 가져.”

이건 답이고, 대부분 틀린 답입니다.

리더가 먼저 바꿔야 할 것은 말이 아니라 질문입니다.

이 사람은 어디에서 막혔는가?
의미인가, 방법인가, 인정인가?

질문이 달라지면
개입이 달라지고, 결과도 달라집니다.

이것이 원온원에서 가장 자주 쓰게 되는
진단의 틀입니다.


기억할 포인트

  • 같은 방식이 공평해 보여도, 모두에게 맞는 방식은 아니다.
  • 사람은 움직이기 전에 방법·인정·의미 세 가지를 따진다.
  • 멈춘 지점이 다르면 개입도 달라져야 한다.
  • 리더가 바꿀 것은 답이 아니라 “어디에서 막혔는가“라는 질문이다.